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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, 호수 위를 건너는 3.6km 하늘길

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는 의암호 위를 가로질러 삼악산 중턱까지 올라가는 케이블카입니다. 길이가 3.61km로 국내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로 알려져 있고, 바닥이 투명한 캐빈을 타면 발아래로 호수가 그대로 내려다보입니다. 운영자가 가족과 함께 직접 타 보고 찍은 사진으로 탑승 과정과 볼거리를 정리했습니다.

삼악산 위에서 내려다본 의암호와 호수 위 섬들, 멀리 보이는 춘천 시내
삼악산에서 내려다본 의암호와 춘천 시내 (운영자 촬영)

어떤 케이블카인가요

케이블카는 의암호 옆 아래쪽 정류장에서 출발해 호수를 건넌 뒤 삼악산 위쪽 정류장까지 이어집니다. 다른 케이블카 대부분이 산비탈만 오르는 것과 달리, 이 케이블카는 넓은 호수 한가운데를 지나가기 때문에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이 특별합니다. 호수 한가운데에도 철탑이 서 있어, 그 옆을 지날 때면 물 위로 솟은 거대한 기둥이 가까이 보입니다.

햇빛이 반짝이는 의암호 한가운데 서 있는 케이블카 철탑과 건너편 캐빈
호수 한가운데 선 철탑 (운영자 촬영)
투명한 바닥 캐빈 안에서 내려다본 발아래 초록빛 호수
투명 바닥 아래로 보이는 호수 (운영자 촬영)

일반 캐빈과 크리스탈 캐빈

캐빈은 바닥이 막힌 일반 캐빈과, 바닥까지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 두 가지가 있습니다. 크리스탈 캐빈에 타면 발아래로 초록빛 호수와 물결이 그대로 보여서 아이들이 특히 좋아합니다. 높은 곳을 무서워하는 사람이라면 일반 캐빈을 고르는 편이 마음이 편합니다. 두 캐빈은 요금이 다르니 표를 살 때 확인하세요.

운영자 한마디

가족과 함께 크리스탈 캐빈을 탔는데, 발밑으로 호수가 보이니까 아이들이 신기해하면서도 발을 살짝 들고 있었어요. 캐빈 창문에 '넌 예쁘니까 예쁜 것만 봐'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는데, 그 너머로 산과 호수가 펼쳐져서 정말 그 말 그대로였어요. 위에 올라가서 내려다본 의암호와 춘천 시내 풍경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.

케이블카 창문에 적힌 문구 넌 예쁘니까 예쁜 것만 봐와 창밖의 산 능선
캐빈 창문의 문구 (운영자 촬영)

위쪽 정류장에서 볼 것

삼악산 위쪽 정류장에 내리면 큰 유리창으로 호수를 내려다보는 전망 공간이 있고, 산책로를 따라 10분쯤 더 걸어가면 더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스카이워크 전망대가 나옵니다. 이곳에 서면 의암호에 떠 있는 섬들과 그 너머 춘천 시내, 겹겹이 이어지는 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옵니다. 호수 위 섬 가운데 하나인 붕어섬에는 태양광 발전 시설이 넓게 펼쳐져 있어 위에서 보면 독특한 무늬처럼 보입니다.

내려다보면 빨간색과 흰색 캐빈이 줄지어 산비탈을 오르내리는 모습도 볼 수 있는데, 위에서 찍으면 장난감처럼 귀여운 사진이 나옵니다.

위에서 내려다본 산비탈을 따라 줄지어 오르내리는 빨간색과 흰색 케이블카 캐빈과 철탑
줄지어 오르내리는 캐빈들 (운영자 촬영)

춘천에서 함께 즐기기

가기 전에 알아 둘 것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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